퇴근길 꼭 봐야 할 뉴스 Top 5 (25.2.28)

유재현 기자 | 25.02.28



글로벌 칩워 와중에…'주 52시간제 예외' 물건너가나

  • 반도체 R&D 인력에 ‘주 52시간제 예외’를 적용해달라는 산업계 요구가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, 업계에서는 “사실상 무산됐다”는 실망감이 확산하고 있다.

  •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취소되면서 반도체특별법 통과 시점도 불투명해졌고,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시 최대 1년 가까이 법안 효력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.

  • 재계는 “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 속 국내 인재·투자의 해외 유출이 가속될 것”이라며, 기업 현장에 자율적 근무 환경을 보장하는 정책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.

“中전기차, 이젠 무시 못해"…BYD가 끌어주고 화웨이가 밀어주고

  • 중국 민간기업 비야디(BYD)가 내연차 대신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하고 화웨이가 혁신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, 중국 자국 브랜드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.

  • 일본·독일 등 전통 강자들은 중국의 대규모 전기차 보조금 정책, 치열한 내부 경쟁, 그리고 소프트웨어 혁신에 밀려 점유율이 대폭 하락하거나 철수하는 등 고전 중이다.

  • 중국의 신차 수출도 2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며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, ‘가격 경쟁력+소프트웨어 혁신’이 결합된 중국 전기차는 단기간에 품질·매력도 면에서 글로벌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.

"中 철강 막아야 산다"…K-철강, 반덤핑 제소 확산

  • 동국씨엠이 건축용 중국산 도금·컬러강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결정하는 등, 국내 철강 업계가 저가 중국산 물량 유입을 막기 위해 열연강판·후판에 이어 컬러강판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.

  •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이 90%에 이르고, 단가도 국산 대비 10~15% 저렴해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급감하자 “중국산 물량을 막지 않으면 반등 기회를 얻기 어렵다”는 위기감이 확산 중이다.

  • 중국산 후판·열연강판 제소 시 이해관계가 엇갈렸던 과거와 달리, 컬러강판은 모든 철강사가 외부 공급 없이 직접 판매하는 품목이어서 반덤핑 조사를 두고 기업 간 이견이 적어 원활한 진행이 예상된다.

미 헤지펀드 거물 경고…"현재 증시 매우 위험, AI도 거품"

  • 억만장자 투자자 폴 싱어(엘리엇 창립자)는 “현재 증시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”며, 코로나19 이후 저금리가 지속돼 투자자들이 ‘정부·연준이 언제든 구제한다’는 안일한 믿음을 가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.

  • 싱어는 AI 투자 열풍 역시 “과대평가됐고 실질적 가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”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으며, 암호화폐 수용이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.

  • 최근 테슬라·엔비디아 등 AI·기술주 하락과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, 미국 증시의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.

1월 방한 관광객 112만명… "코로나19 이전 넘었다"

  • 올해 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112만명에 육박해,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101%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며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.

  • 국가별로는 중국이 36만4000명으로 1위, 일본(17만5000명)·대만(13만5000명)이 뒤를 이었으며, 특히 홍콩·대만·마카오 등 ‘비중국 중화권’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144%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.

  • 같은 기간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도 297만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7.3% 늘었고, 2019년 1월보다 2.1%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.


유재현 기자(jason@ystreet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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